초구는 스트라이크를 던져라. (하루 시작의 중요성)
각 팀의 에이스 급 투수들은 한 시즌을 통해서 평균 10승 이상을 올린다. 에이스 급 투수들 중에는 스피드와 힘으로 승부하는 형과 절묘한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형이 있다. 힘과 스피드로 승부하는 형은 타자를 상대할 때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다소 가운데로 몰리더라도 정면 승부를 많이 하는 편이고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형은 볼 스피드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유인구 위주로 승부를 많이 한다. 그러나 전혀 다른 스타일의 투수들이지만 에이스 급 투수들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는 능력이다.
한 타석에서 투수와 타자는 평균 5~6개의 공으로 승부를 펼친다. 여기에서 초구가 스트라이크냐 볼 이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 이유는 초구에 따라 진루를 하느냐 아웃이 되느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야구는 3 strike만 아웃이고 4 ball 이면 진루할 수 있다. 따라서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잡느냐 못 잡느냐에 따라서 투수와 타자 간의 주도권이 정해진다. 예를 들어 초구가 스트라이크라면 투수의 입장에서는 2구는 유인구를 던질 수도 있고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도 있다. 그러나 초구가 볼 이라면 볼카운트가 몰리지 않기 위해 스트라이크를 던지려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다소 가운데로 공이 몰릴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안타를 맞을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2구마저 볼이 되면 3구는 더더욱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할 것이고 타자의 입장에서는 노림수를 가지고 실투 시 장타를 노릴 것이다. 이것이 두려워 승부를 피하게 되면 볼넷을 주게 되고 주자를 루상에 내보내면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무너지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150Km대의 빠른 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2군에만 머물러 있는 선수가 있고 130km대의 느린 공을 가지고도 에이스급 활약을 하는 투수도 있다. 에이스급 투수와 그저 그런 투수들의 차이는 단지 하나 공 하나 차이이다. 공 하나 차이지만 초구를 마음먹은 곳에 던질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에이스 급 투수가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된다.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넣기 위한 끝없는 노력과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mental 훈련, 그리고 이런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도 빠르고 제구력도 좋다면 특급 투수가 될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만 택해야 한다면 제구력이 우선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하루 생활도 시작이 중요하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명상 또는 가벼운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 일과를 미리 준비하고 여유 있게 등교 및 출근하는 사람과 허겁지겁 일어나서 허둥지둥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은 분명 생산성이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더불어 출근길에 책 한 권을 보든지 어학 공부를 하는 사람과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을 하는 사람은 분명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출근 시간이 1시간 걸린다고 가정할 때 하루에 1시간을 잘 이용하면 일주일에 5시간, 한 달에 20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시간이면 거의 3일 치 업무시간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소중한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하도록 하자. 그리고 이것이 습관이 되도록 하자. 공을 빠르게 던지는 능력이 선천적이라면 제구력은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나쁜 머리 탓하지 말고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자. 이제부터 초구는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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